유아 아토피에 유의해야할 3가지
안녕하세요. 엄마를 똑닮은 170일된 딸을 키우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우리아이는 3.4키로의 건강한 무게로 이쁘게 태어났답니다.
그러나 생후 2개월차쯤부터 얼굴에서부터 태열처럼 붉게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순 태열이겠거니 생각하고, 태열에 효과좋다는 크림을 발라줬으나, 효과가 없었고, 태열이 몸전체로 번져나가더니, 단순 태열이 아닌 발진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발진이 오래되면 아토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병원을 찾아다니며 아기 아토피를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보자 합니다.
먼저, 아토피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피해야할 3가지 정도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한다.
저희 아기는 5월생이에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였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거쳐 퇴소하여 집에 왔을때는 여름더위가 시작되던 시기였어요. 이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실내온도였어요.
예전 부모님세대는 따듯하게 키웠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실내온도 21-22도사이를 맞춰주려고 노력했어요. 거실과 아이가 밤에 자는 안방에어컨은 상시 켜져있었어요.
이떄 주의해야할 점은 온도는 21-22도를 유지하지만 에어컨의 찬바람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닿는건 아이 피부 뿐 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요. 차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기관지또한 마르게 되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취약하게 되기 떄문이죠.
최신 에어컨 제품들은 무풍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떄문에 괜찮지만, 구형모델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에어컨바람막이 구매를 통해 아이의 직접적으로 찬공기를 닿는걸 예방 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도 중요해요. 위에서 말했듯, 에어컨바람은 건조하기 때문에 적은 환기와 지속적인 에어컨가동은 습도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떄문이에요. 그럴경우에는 꺠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적정 습도를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이용해서,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면 좋아요. 적정습도는 5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라 온도 21-22도, 습도 50~60%
준비물: 에어컨 바람막이, 온도습도계, 가습기, 젖은수건 널어두기
2. 목욕물 온도가 생명이다.
지금은 코로나로인해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지만, 그전에는 목욕탕을 자주 다녔었죠.
뜨끈뜨끈한 탕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있다보면 긴장된 몸도 이완되는 기분이 들고 좋았는데요.
그런데 목욕을 마치고 밖에 나오면 더욱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는 경험 해본적 없으신가요?
너무 높은 온도의 물에서 몸을 담글경우, 피부가 머뭄고 있던 수분도 함께 증발하게 되어 건조해지고, 그로인해
피부층의 각질화가 더 심해지기도 하고, 심하면 화상에 가깝게 붉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성인도 이렇게 피부가 예민한데, 갓 태어난 아이들은 얼마나 예민할까요. 게다가 10개월동안 엄마뱃속 양수에 있던 피부이기에 더욱 민감합니다.
아이를 씻길 떄, 온도는 35-36도를 유지해주어야합니다. 네 맞습니다.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씻겨줘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잘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욕을 한 후, 아이에게 피부골든타임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약 10분이내의 목욕 후,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피부의 수분감이 건조되기 전에,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특히, 살이 접히는 관절부위는 꼼꼼히 발라주어야 발진이 올라오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목욕온도는 35-36도
목욕시간은 10분내외
목욕후, 최대한 빠르시간내에 수분크림 얼굴과 몸전체 도포
3.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라면 식습관에 신경써야해요.
아토피떄문에 많은 병원에 다니며, 엄마는 자책하게 돼요. 괜히 나때문에 우리아기가 아픈것 같고, 내 잘못인 것 같아진답니다. 의사선생님께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선생님 제가 먹는걸 더 신경써야할까요 빵이라든지, 매운 음식이라던지..."
의사선생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은 음식섭취 다 하셔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매운 음식과 빵등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있잖아요. 하지만 경험해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았어요.
간이 세거나 양념이 강한 음식, 글루텐이 다량함유된 음식, 중금속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상위포식자 생선들은 섭취하지 않는게 좋아요. 이미 성장이가 끝나고, 건장한 성인에게는 적은섭취량에 따라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는 어떤 영향이 갈지 모르기 떄문이에요.
정리하자면
자극적이고, 성분이 확실치 않은 음식은 피하자
아이를 키우는 육아는, 특히 엄마에게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초기 육아 기간동안은 정말 수도자와 같다고 생각해요.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술 커피 자극적인 음식)도 맘 편히 먹지 못하고, 제때 잠도 잘 수 없기 떄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닮은 이쁜 아기를 보며 힘을 얻고, 열심히 육아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